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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큐] 美 연방대법원 '낳지 않을 권리' 폐기...들끓고 있는 현지 분위기는? / YTN

2022-06-28 3 Dailymotion

미국 전역은 낙태권 폐지 논란에 들끓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낙태권의 개념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1973년 미 연방대법원은 낙태를 처벌하는 건 사생활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위헌 결정을 내리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텍사스에서 소송을 제기한 여성의 가명인 '제인 로'와 지방 검사장인 피고 '헨리 웨이드'의 이름을 따 '로 대 웨이드' 사건으로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이 '로 대 웨이드' 판결 이후, 50년 가까이 미국 여성에게는 '낳지 않을 권리'가 보장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, 미 연방대법원이 '로 대 웨이드' 판결을 공식 폐기하고 주별로 낙태 금지가 가능하도록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대법원의 판결 이후, 미 전역은 그야말로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내 몸은 나의 선택,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이번 판결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, 낙태 권리를 가질 때까지 성생활은 없다며 #금욕 선언 해시태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업들은 아예 낙태 원정 시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부터, 마이크로소프트, 나이키, 구글 등 낙태 시술을 위한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업무 재배치까지 약속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낙태 전쟁'이라 불릴 정도로 민간, 기업뿐 아니라 정치권을 중심으로도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단체들은 낙태를 반대하는 정치인을 낙선시키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고, 낙태 옹호 입장인 미국 민주당에는 후원금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이번 판결을 '신의 결정'이라고 반기는 종교계와 보수 공화당 인사들은 50개 주 전체의 낙태 시술을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AP는 이번 대법원의 결정이 낙태를 둘러싼 싸움터를 미국 전역의 법원으로 번지게 했다고 말했을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이번 판결을 둘러싼 후폭풍은 각 지역별 자치주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 내 보수 성향이 강한 텍사스주의 경우엔 대법원 판결 30일 후 자동으로 낙태가 불법화되는 이른바 '트리거 조항'이 마련된 상태라 텍사스 내 일부 병원은 낙태 수술이 예정됐던 환자에게 수술 취소 사실을 통보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석원 (anc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817053595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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